2014년 8월 7일 목요일

[뉴스] WCC 커뮤니케이션국 亞 담당관 천영철 목사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원활한 소통 힘쓸 것”

최근 WCC 커뮤니케이션국 아시아지역 담당관에 임명된 천영철(47·사진) 목사는 31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WCC 제네바 본부 직원이 된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최초의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이다. 지역교회와 WCC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은 전 세계적으로 브라질과 스웨덴 2곳에만 있었다.



천 목사는 “WCC 부산총회를 계기로 한국교회의 위상이 무척 높아졌다”면서 “한국교회는 이미 세계화돼 있는 만큼 그 위상에 걸맞게 폭넓은 사고와 시각으로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WCC를 소개하는 뉴스나 오디오 비디오 사진 자료 등을 아시아교회에 보급하고 한국교회 소식을 WCC 본부에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WCC 회원교단의 활동을 돕고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목사는 더 많은 인재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이제 한국만 생각해선 안 된다”면서 “아시아교회, 세계교회를 책임질 기독교 인재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성과 영어 실력을 갖춘 크리스천 인재들이 과감하게 세계무대를 노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신대 신대원 출신인 천 목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0년 넘게 세계기독교커뮤니케이션협의회(WACC) 아시아지역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부터 WCC 한국준비위원회 홍보국장을 맡아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했다.

국민일보  2014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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