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다가오는 정유년 새해는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한지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종교개혁으로 생겨난 많은 개신교회 중에서 특히 장로교는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칼뱅의 개혁정신을 따른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 것처럼 계속해서 개혁되지 않는 교회는 다시금 개혁의 대상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마련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며 두 가지 점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먼저 500년 전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구텐베르그의 금속활자로 대표되는 인쇄미디어의 발달이었다. 당시 신구약 성경을 모두 손으로 필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성경은 로마 가톨릭 성직자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인쇄술의 발달로 일반인들에게 성경이 보급되었고 그 결과 사람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다른 성경의 가르침을 직접 접하게 되었다.
1517년 루터가 발표한 '95개조 논제' 역시 이듬해 독일어 해설서와 함께 인쇄되어 급속하게 보급되었다. 인쇄 미디어의 발전은 소수에게 집중되었던 지식과 정보를 빠른 시간에 대중에게 확산시켰고 이를 통해 사람들은 무엇이 진리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오직 말씀으로'(솔라 스크립투라)라는 종교개혁 정신이 생겨났다.
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2014년 8월 8일 금요일
부산 커뮤니케이션 선언문
부산 커뮤니케이션 선언문
-생명, 정의, 평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재천명하며-
이 성명서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기독교커뮤니케이션협회(WACC), WCC총회한국준비위원회(KHC) 주최로 2012년 5월 22-25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 주제를 다루는 국제회의에서 채택된 것이다.
[논단] 진정한 소통의 열쇠
우리는 소통의 부재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 소통의 도구들을 빠른 속도로 생산해 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소통의 부재와 단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소통은 기술이나 수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통하는 사람이 가진
윤리와 철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근세 유명한 철학자이며 윤리학자인 마틴 부버(M. Buber)는 세가지 유형의 소통이 있다고 말한다. '독백', '기술적 대화' 그리고 '진정한 대화'이다.
근세 유명한 철학자이며 윤리학자인 마틴 부버(M. Buber)는 세가지 유형의 소통이 있다고 말한다. '독백', '기술적 대화' 그리고 '진정한 대화'이다.
[논단] 소통의 윤리
"한국교회, 소통의 윤리가 필요하다." 얼마전 한국기독교윤리학회가 '소통의 윤리와 기독교의 책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는데,
한국사회와 교회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전제 하에 서로의 불통의 벽을 허물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고
한다.
'한국교회에 필요한 소통의 윤리'는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고 있는 두가지를 제시해 본다.
'한국교회에 필요한 소통의 윤리'는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고 있는 두가지를 제시해 본다.
[논단] 만사소통(萬事疏通)
'만사소통'이란 모든 일이 막힘이 없이 잘 풀리려면 소통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만사소통'이 '만사형통'의 필수조건이다. 지난 2012년 새해벽두에 한 공중파 방송이 '만사소통'이라는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했다. 한국사회의 위기를 '불통'으로 보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서로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이 무엇인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살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2010년 3월 19일 금요일
생명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세계는 다양한 사물과 존재들의 관계망에 물질, 에너지, 정보가 순환하면서 생명의 질서를 만들어갑니다. 살아있는 생명의 세계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변화합니다. 동(動)과 역(易)이 생명의 본성인 것입니다.
노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는 것, 굳은 것은 자고로 죽음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역동성, 움직임, 변화란 생명의 과정은 관계 사이의 물질, 에너지, 정보의 소통과 순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순환과 소통이 끊기면 그 단위 생명체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기(氣)가 막히면 체하고 더 심해지면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마찬가지로 피의 순환, 공기의 소통(호흡)이 막히면 사람이 죽게 됩니다.
노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는 것, 굳은 것은 자고로 죽음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역동성, 움직임, 변화란 생명의 과정은 관계 사이의 물질, 에너지, 정보의 소통과 순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순환과 소통이 끊기면 그 단위 생명체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기(氣)가 막히면 체하고 더 심해지면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마찬가지로 피의 순환, 공기의 소통(호흡)이 막히면 사람이 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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